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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종목을 발굴할 것인가?(올림픽종목피하기)
주끝
2020. 9.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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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주식 종목을 찾다가 공유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이다 싶어서 글 써봅니다. 여러분들은 주식발굴 시 어떤 방법을 사용하시나요? 2가지 기준으로 회사를 발굴 할 수 있습니다.
탑-다운 : 특정 분야를 지정하고 그 분야에 속한 회사 펀더멘털을 확인 하는 방법
버틈-업 : 펀더멘탈을 먼저 확인 후 사업 분야를 확인하는 방법
두가지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아무래도 탑 다운 방식이 좀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는 두가지 방식을 둘 다 쓰면서 종목을 발굴 합니다.
일단 기준은 영업이익률이 작년 상반기 대비해서 늘어난 기업들로 필터링을 했어요. 이 기업들을 필터링 하기 위해서는 주식정보사이트들에서 자료를 얻을 수 있는데 1) 유로 가입 사이트에 가입해서 자료를 다운 받을 수도 있고 아직 2)유로사이트가 없으신 분들은 하기 사이트에서 자료를 무료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sejongdata.co.kr/new_%ec%9e%90%eb%a3%8c%ec%8b%a4?uid=192&mod=document
2Q20 산업별 실적 스크리닝
– 2020년 8월 17일(금)까지 발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연환산: 최근 4분기 합, 시가배당률: 2018년 배당금 기준, 산업분류 기준: 자체분류 – OPM: 영업이익(연환산) / 매출액(연환산
sejongdata.co.kr
이렇게 좋은 데이터를 무료로 배표하는 세종데이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분기 실적 나올때 즈음에 꼭 이 자료 다운 받으셔서 주식 종목 발굴 시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탐험가에게 지도와 같은 중요도를 가지는 데이터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저 같은 경우는 첫번째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영업이익입니다. 회사의 주포가 화력이 있는지 먼저 확인 합니다. 작년보다 더 나아진 경우를 필터링을 합니다. 이렇게 필터링을 하면 A4용지로 빼곡하게 8 장정도 되는 분량이 나오네요. 저는 세종데이터는 아니고 Equity 라는 유로 주식정보사이트의 데이터를 썼습니다. 투자의 개념으로 유로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www.equity.co.kr/index.do
EQUITY : Be Informed, To the limits
www.equity.co.kr
그리고 시가총액을 1000억 이하로 해서 다시 한번 필터링을 합니다.
필터 1 :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한것들
필터 2 : 시가총액이 1000억 미만
시가 총액을 1000억 미만으로 설정한 이유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영향력에서 벗어난 회사를 찾기 위함입니다. 아무래도 시총이 적으니 기관과 검은머리 외국인들이 쉽게 들어올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필터링을 해보니 대략 A4 3장 안되는 분량에 총 105개의 기업이 딱 나왔습니다.
이제 이 회사들의 펀더멘털을 확인합니다. 이 과정이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리고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바로 상장폐지요건입니다. 사경인 세무사님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에서 예시와 함께 상장폐지요건이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사서 읽으시고 아니면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시면 좋은 책이라 추천합니다.
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6929067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2016년 첫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10쇄를 돌파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가 ‘최신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개정판에는 각종 사례들을 현재의 시장 분석
www.aladin.co.kr
상장 폐지요건 중에서도 공통적으로 흔히 찾을 수 있는 '올림픽 종목'에 대해서 유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05개의 회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하면서 제일 흔하게 나오는 유형이었습니다. 꼭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고 종목선정 시 이런회사들은 위험하니 피해가는 지혜를 발휘 하셨으면 합니다.
관리 : 최근 4사업년도 영업 손실
상폐 : 최근 5년 연속 영업 손실
위 기업은 최근 4년 영업적자 그리고 5년차에 분기 실적을 보니 흑자전환이 되었습니다. 올림픽이 4년 마다 개최가 되듯 영업이익이 4년마다 흑자로 돌아서는 회사입니다. 굉장히 위험한 회사 입니다. 물론 실제로 영업환경 변화와 기술발전으로 인해 4년동안 개발했던 기술이 상용화 되는 시기 일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내용을 실제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런 기업들은 패스 하시는것이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내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이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까지 필터링을 하셨다면 그 이후에는 회사의 펀더멘털에 대해 확인을 합니다. 주로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확인을 합니다. 부채비율도 보고 회사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을 년도별 분기별로 트렌드가 있는지 확인하고 우상향하는 회사들을 선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필터링이 Bottom- up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기준으로 필터링을 했을때 살아남는 기업들은 망하지 않는 기업들 입니다. 이 후보군들은 심층 면접을 들어가야 합니다. 필터링 수준에서 벗어나 사업영역 및 성장 잠재력 유무, 정부정책과의 연관성 등등 다방면으로 리서처를 해서 미래의 성장성이 확실히 담보된 튼튼한 기업을 찾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질적인 측면(오너리스크)도 함께 고려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의 필터링 보다 시간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보통 에널리스트분들께서 이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고 계시기 때문에 산업 전반에 대한 내용들은 에널리스트 리포트도 참고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렇게 필터링한 회사의 '성장성'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글을 쓰려고 생각 중입니다. 위 내용이 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월요일 힘찬 한주 시작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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