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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코프라 분석글을 7월에 썼네요. 5개월이 지난 지금 시총도 2배 정도 되었고 메인이벤트도 생겼네요. 제 글을 읽고 매수를 하셨던 분들이 있었다면 지금쯤 꽤 큰 수익을 실현했거나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비지에프가 인수를 했고 1,000억이라는 큰돈을 신주인수권 부사채, 전환사채 그리고 3차 배정 유상증자로 회사로 끌어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상황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확인하고 계실 것 같네요.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걔 인적인 생각을 좀 정리해 볼까 하려고 합니다.
M&A 는 사업확장에 정말로 효율적인 도구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브랜드를 만들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브랜드를 제값에 사서 주인이 되는 것이 어찌 보면 '전문성' 있고 고차원적인 경영의 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도 어느 특정 분야에서 오래 몸담고 있으면 내성이라는 것이 생기고 그 내성이 오히려 단단한 껍질이 되어 성장에 저해되는 경우가 왕왕 있죠. 중소기업의 사장의 비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회사의 비전을 바라보는 한계가 필연 있겠죠. 하지만 더 넓은 시야를 가진 대기업이 인수를 한다고 한다면 피인수회사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그 쓰임을 확실히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반면, 제가 코프라를 분석한것처럼 '필연적'으로 10년은 충분히 먹고살 수 있는 먹거리이고 사장도 전문가의 영역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영역이었을 것 같은데 이렇게 팔아버리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가 평가한 만큼 그렇게 거창한 기술은 아닐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규모를 키우고 비지에프가 가진 유통망을 통해 혹은 인맥(?)을 통해 발전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지도 모릅니다.
M&A 에 앞서 기업의 본질을 다시한번 확인한다면 분명 더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추후 주주총회 이후 1,000억의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 대략 윤곽이 잡히면 좀 더 분명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면, 비지에프는 소비재 사업뿐만 아니라 비소비재 사업에도 진출을 하면서 사업 포트를 다양화하면서 기업의 가치를 높였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시총이 2,000억 인대 기존 대주주들의 주식을 현재 주식의 2배 가격으로 매수했다는 것은 그만큼 코프라의 가치를 높게, 미래성장성을 충분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대충 2021년 당순을 짐작해봤어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조금 더 떨어질 수 있겠지만 200억 내외가 되지 싶은데요. 그러면 PER 10정도가 될 것 같아요. 주식이라는 게 현재가치를 보는 게 아니니 과거의 기록을 통해 미래를 좀 추측해보자면 내년 요맘때 즈음 700억 물량의 신주 혹은 전환사채가 (3자 배정 유상증자 물량은 안 나올 것 갖죠 아무래도 BGF가 받은 거니) 나온다 치더라도 당기순이익의 증가세를 봤을 때 주가가 흐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미래 일이니 어떻게 될진 가봐야 알 것 같아요. 그러나 분명한 건 가치는 수익에 수렴하게 되있으니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문제없어 보여요.
시총이 작고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고 있는 주식과 동행하고 싶은마음은 개미들 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네요. 이번 인수를 나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제 투자인생에서도 괜찮은 주식을 선별했다는 긍정적 자신감도 얻어가는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네요.
투자는 본인의 몫, 제글은 참조 만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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