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주주친화정책을 펼치는 회사에 대한 생각들이 많아 지고 있어요. 언택트의 시대다. 시대에 걸맞는 성장주를 찾아서 투자를 해야한다. 뭐 이런 트랜드가 강한데 저는 오히려 꾸준히 수익을 내고있는 전통적인 제조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름 역발상이라 할 수도 있고 시대 착오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 나름의 논리가 상대방의 가지지 못한 정보를 통해 강화되고 있다면 내 투자가 잘 못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아주 돈을 잘 벌지만 깐깐한 놈들을 좀 가지고 와봤습니다. 일단 안전마진이 어느정도 있는지 한번 보시죠.

자산이 엄청나네요. 두 회사 다 유형자산은 빼고 측정한 결과 입니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과 상관없이 이미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죠. 그래서 '너무 저평가다' 식의 기업친화적 기사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기업이 내일 청산하지 않는 이상 이 많은 자산들을 내재가치에 포함해야 할까요? 얼마나 벌어들이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두 업체 다 영업이익률이 15%~25% 사이에서 움직입니다. 대단히 이익이 좋은 비지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네요. 두 업체가 취급하는 물품은 가죽입니다. 가죽을 매입해서 가공하여 신발, 핸드백, 자동차 시트에 쓰일 수 있도록 가공해 납품을 하고 있죠. 이 두 업체 외에도 유니켐이라는 가죽 업체가 있는데 이 업체도 똑같이 잘 벌고 있습니다. 미래에도 계속 잘 벌어 들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기본적으로 원자재 가죽 원가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이 기업들에게 매우 호의적인 환경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소고기는 많이 먹는데 먹는 만큼 가죽 수요가 늘지를 않으니 초과 공급 상황에 있는거죠.. 그리고 가죽 공장 업체들이 중국에서도 장사를 해보려 했으나 좋은 물이 없어서 철수를 했다고 하네요. 기술력은 물론 가지고 있는것이고 한국 만큼 좋은 물을 중국에서 찾을 수 없으니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경제적 해자가 충분히 있는 기업들인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두 기업다 벌어들인 돈을 제투자해서 많은 투자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광피혁은 한국의 '버크셔헤서웨이' 정도 될까요 ? ㅎㅎ 애플 주식도 많이 사두고 버크셔 헤서웨이 주식도 좀 보이네요. 이번 년도에만 투자수익으로 450억정도 벌어들인것 같은데.. 엄밀히 말하면 벌어들인것은 아니지만 평가가치가 그정도로 높아진것으로 기업이 영업으로 벌어들인 금액보다 2배 정도 투자수익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본업도 잘나가고 투자도 잘 하는 두 회사 여러분은 어떤기업에 더 투자하고 싶으신가요? 당연히 주주친화정책을 펼치는 기업을 선택하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주주친화정책은 주로 배당으로 가늠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두 회사의 년도별 배당 내역을 함 보겠습니다.

삼양통상이 그나마 2% 정도의 배당을 했네요. 조광피혁은 3년째 배당을 안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벌어논 돈에 비해서 배당이 너무 짜다고 느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나마 삼양통상은 시늉은 했네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조광피혁의 대주주는 슈퍼개미 박영옥 씨 입니다. 회사의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갖고 있지만 아무래도 대표이사 엄마와 주변 우호세력의 지분을 합치면 박영옥씨의 지분으로는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하기엔은 다소 어려워 보이는 형국이네요.
현재 계속 조광피혁의 지분을 사고 계시긴 한데 조광피혁이 가진 자기주식수가 너무 많아서 박영옥 씨가 원하는 배당이라든지 자사주 소각같은 주주친화적인 행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표이사가 원하는 대로 계속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쓸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대표이사가 정말로 그렇게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버크셔 헤서웨이처럼 무배당과 자사주매입정책을 펴고 있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최대주주의 제안도 무시할 만한 젊음(아직 40대)과 막강한 지분으로 계속 무소통으로 일관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대표이사는 월급을 많이 받아서 자기주식을 시간외 매매(블록딜)로 해서 더 지분을 늘릴수도 있을거라 생각이 되구요. 지길순씨의 보유주식도 아마 그렇게 이연석 씨에게 넘어가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주가는 계속 오르고 그에 대한 이익은 대주주가 가져가는 구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광피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계속 가지고 계시면 대표이사의 흥선대원군 정책에 수혜를 가지고 괜찮은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거래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수혜 대상은 적어지겠죠.
반면에 삼양통상은 1등주로써 그나마 배당도 하고 영업이익도 조광피혁보다 높기 때문에 좀 더 상승여력이 더 클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배당과 시세차익을 가져가려면 삼양통상 주식이 더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1분기 보단 2분기에 타격이 클것이기에 어느정도의 매출감소가 있을 것인지 추정을 해보고 매수 시기를 잡고 들어가는 것도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언텍트 산업과는 좀 먼 비 인기 종목이지만 수익성 측면을 봤을때는 저평가 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시장의 기대에 부흥하는 주식들도 매력이 있지만 비인기종목이지만 꾸준한 수익성을 가진 주식도 잘 찾아서 투자하는것도 나름의 매력과 실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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