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 입니다.
실적시즌입니다. 2022년 2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8월 중순까지면 상장회사들 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될 것 같아요. 2분기 실적은 다들 아시다시피 '잘'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죠. 그리고 장밋빛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실적 좋은 건 알겠는데 그래서 잠시나마 주가도 오를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를 것 같은 주식을 잘 선별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매월 발표되는 수출입 동향 파일을 좀 중요한 정보로 생각합니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 의 월별 변화를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를 예를 들어 보면 22년 3월 이후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으나 매월 그 폭이 줄어들고 있으니 침체기로 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을 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다른 품목들을 보면 이미 마이너스인 것들도 이번 달에는 부지기수로 보입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나마 수출이 플러스나는 업종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종목발굴을 해야하는데 그런 섹터가 많이 줄어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2분기 실적이 좋았다고 3분기, 4분기를 긍정적으로 볼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클리쉐지만 신중해야 하는 시기인 거죠. 특히, '최대 실적' '역대 최대' '분기 최대'라는 단어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밑에 캡처한 코오롱플라스틱이 안 좋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만드는 회사로 제가 분석한 코프라 글에서도 등장한 괜찮은 녀석이죠. 오늘 신문에 떠서 그냥 캡처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이 실적이 '지속 가능한' 것인가가 핵심이 아닐까 싶네요. 코오롱플라스틱을 예로 들자면 미래에도 꾸준히 수요가 있을 법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공부해 볼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을 합니다(코프라 분석글 참조).
다른 좋은 얘를 들어보자면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가 되겠네요. 긍정적 기사가 오늘 많이 떴고 주가도 그에 반응해서 올랐네요. 주식농부 박영옥 씨가 언급하고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저도 좋게 보고 있었어요. 저는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요즘 버스들이 다 전기차예요. 급발진이 유독 많습니다. 이전 디젤 모델에서는 기어를 변경하는 것을 몸이 알고 반등을 했는데 요즘 전기차는 밟으면 나가니 손잡이를 꽉 잡고 있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특히,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버스 타기 더 어려워졌죠. 전기차가 이렇게 힘이 좋으니 타이어도 그에 맞춰 더 내구성 좋은 걸로 써야 하죠. 그래서 더 비쌉니다.
그리고 전기차의 성장률은 엄청나죠. 2022년 전기차 판매량(E)는 대략 1000만 대 정도 생각하는데 이는 작년 대비 50% 정도의 성장률입니다. 2021년도에는 600만 대 정도 팔았고 2020년도에는 300만 대 정도 팔렸죠. 성장률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매년 25%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죠. 그런 시장의 꼭 필요한 타이어를 만들고 있는 회사이니 장기적으로도 괜찮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죠.
위의 2가지 업종 외에도 좋은 주식들은 더 많을 겁니다. 그리고 반대로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해서 실적이 낮아질 기업들도 분명 있을거구요. '최대 실적', '역대 최대' 같은 형용사들에 현혹되어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회사들에 투자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실적이 터져 나오는 기간이라 이점 유의하여 좋은 종목 찾아 행복한 장기투자하시길 바랍니다.
투자는 본인의 몫, 제글은 참조만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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