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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끝판왕 입니다.
주말에 마니산에 다녀왔어요. 초지대교의 스트레스를 뚫고 다녀온 보람이 있네요 ㅎㅎ. 시기가 너무 좋아서 산도 좋고 강화로 들어가서 멀어져 가는 황금들판을 바라만 보고와도 히일링이 되네요. 긴 옷은 차에 두고 아래 사진에 나온 것들만 조촐히 챙겨서 올라갑니다. 참고로 2000원 내야 해요~ 카드 필수! 참고로 할머니들이 초입에서 이것저것 가지고 나와서 파셨는데 '고구마'를 안 사 온 게 조금 아쉽네요. 혹시 모르니 '현금' 꼭 챙기세요 ^^.
일요일이라 많이 붐빌 줄 알았는데 의외로 주차하기가 편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마니산 초입에 들어서면 이것저것 조형물이 있고 그중에서도 부모님들이 젤 좋아할 만한 '정글짐'이 나오네요. 널찍한 초입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잘 마련되어있고 애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굳이 정상 탈환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마실 나오듯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장소로도 귲귲!
정글짐을 지나 갈림길이 나옵니다. 초행길이라 일단 찍었죠. 단군로 ~ 잘 찍었던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NOT BAD~ 여럿이 오면 저 매점에서 막걸리 한 사발 같이 들이키고 올라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전 혼자 차 가져와서 패스했어요. 아쉽네요.
길 따라 올라다 보면 길이 완만해서 트레일 러닝 코스로 '딱'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을 저만 하는 게 아닌가 봐요. 푯말에 '뛰지 마시오'라고 주의를 주네요.
그렇게 쉬엄쉬엄 걸어 올라보면 두 개의 계단이 나옵니다. 하나는 '옹녀 계단'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삼칠이계단' 이 부분이 젤 힘든 코스로 허벅지 근육 강화에 아주 좋습니다 ㅋㅋ.
두 계단을 오르면 정상에 굳이 오르지 않아도 멋진 전경이 기다립니다. 보상받을 차례죠~ 가을 햇살 + 황금들판 + 바다 이 3가지 요소가 합쳐지니 믹스매치 느낌으로 자연의 멋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0월이 지나기 전에 마니산과 주변 환경이 만들어 낸 자연의 찬연함을 오롯이 느껴보시길 추천드려요.
참성단은 코로나 19으로 폐쇄 중이에요. 참성단 옆으로 길 따라 더 들어가면 헬리콥터 착륙장이 있어요. 저는 오후 4시쯤 그곳에 도착했는데요. 그곳이 정상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은 패스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멋진 풍경을 사방에서 볼 수 있는 확 트인 곳입니다. 이곳에서 인증사진 찍고 바로 내려갔어요. 갈림길에서 저는 '계단로'를 택했습니다. 초행길이라 좀 더 경험을 쌓고 싶었는데요. 여윽시 이름답게 계단 계단 그리고 계단만 있었네요. 어후 내 도가니~
정상과 가까운 계단은 계단이 높았어요. 좀 더 신경 쓰면서 내려갔네요. 이쪽으로 올라오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저는 다시 마니산에 온다 해도 '단군로'를 선택하겠어요 ><.
계단에 계단에 계단을 내려오다 보면 드디어 아스팔드 길을 만나고 그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이런 연못이 있네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도 여기저기에 있어서 쉬었다가도 좋을 장소인 것 같아요. 연못을 뚫어져라 봤는데 고기는 못 봤어요.
대략 2시간 정도 산행이었는데요. 초지대교 막힘만 없어지면 자주 오고 싶네요. 산도 물론 좋았지만 마니산으로 오는 길 드라이브도 너무나 멋졌습니다. 차에서 내려 그 광경을 찍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음엔 마니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민물장어'도 먹는 걸로 계획하고 한번 다시 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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