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봄을 좀 만끽하느라 후기가 좀 늦었어요. 결국 공매는 15% 지분가진 하이브의 참여로 100% 다 돌려받을 수 없었네요. 전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거든요.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비리비리하던 종목 손절 친 것 + 공매 손익으로 중소과장월급 4개월치 정돈 벌 수 있을 거라고 말이죠ㅎㅎ. 어쨌든 결과적으로 손절 친 것만 보전하는 정도로 마무리가 되었고 공매 이후 추매하면서 평단을 좀 낮춰 놨어요.
아무튼 이번 공매로 인해 가치투자의 덪에 걸린 종목들을 에스엠으로 스위치 하면서 끝냈는데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이유를 조금 포스팅해 보려고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게요!!!
제가 에스엠 아이돌이 누구고 어느 시장에서 어떤 포션을 갖고 하는 건 잘 모릅니다. 그저 제가 알고 있는 팩트는 이런 거죠.
"대한민국산업'에서 지적재산권(IP)을 유일하게 가지면서 전 세계에서 젤 잘하는 건 한국의 '엔터' '아이돌' 'K-POP'이다"
이번 후쿠오카 여행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지적재산권을 가진 일본 너무 대단하다. 불멸의 칼날, 원피스, 이웃집토로로 등등 굉장한 IP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고 그걸 소화할 큰 시장이 있다는 게 대단했어요. 한국 웹툰도 엄청 성장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이것저것 상품화 시키는 데는 아직 잘... 어쨌든 일본은 애니메이션으로 돈을 버는데 대한민국은 뭘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해 보니 답은 엔터테인먼트에 있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수만 선생님이 빠졌다는 것!!! 이게 제일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해요. 에스엠주가가 빠질 수가 없는 게 얼마나 많은 주주들이 이거 하나 믿고 기다렸을까요? 그리고 진짜 똑똑한 행동주의펀드 장이 이사로 들어가고 진짜 필요한 데이터전문가가 사외이사로 들어왔어요. 얼라인 파트너스 이창환대표는 대부분 아실 것 같고요. 조성문 사외의사는 차트메트릭이라는 회사를 실리콘벨리서 창업을 하고 음악 데이터 베이스를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살아남으셨더라고요. 가령 그런 거죠. 어떤 음악을 누가 많이 듣고 어디서 잘 팔리는지 뭐 이런 것들이에요. 미국진출 혹은 음악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툴이라 생각하고요. 젤 적합한 인물이 사외의사가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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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문의 블로그
실리콘밸리, 창업, 캘리포니아 생활
sungmooncho.com
이수만 씨 시대에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는 이사들보단 에스엠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훨씬 높을 것으로 객관적인 가정을 하게끔 하게 하죠. 물론 대한항공 탈 때 에스엠 소속가수들의 비행기 안전수칙 관련 비디오물은 그전 이사들의 기여였겠죠...
제가 중소기업을 다닐 때 제일 힘들었던 것이 그런 거였어요. 왜 대표이사가 모든 걸 다하려는 걸까 아마도 일에 대한 집착 그리고 본인의 '월드'이니 큰 책임을 가지고 이끌어나가는 것을 젤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은데 대표라면 미래의 비전과 구성원에게 책임과 권한만 주어주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쉽지가 아는 것 같아요. 이수만 씨도 그런 의미에서 중소기업 운영하듯 에스엠을 운용한 거죠.
솔직히 70살 대표이사가 음악에 대한 감각이 MZ세대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요? 민희진이사가 에스엠에서 나와 하이브로와서 뉴진스를 만들었던 그 힘을 에스엠이 가질 순 없었을까요?
결국 에스엠에서 젤 아쉬운 부분! 거버넌스! 이게 지금 바뀌었기 때문에 아주 긍정적인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뭐가 바뀔까요? 저의 관전 포인트는 딱 하나예요. 영업이익율! JYP 만큼 3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만들 수 있을까요? 얼라인파트너스대표이자 현 에스엠이사인 이창환 대표의 말에 따르면 충분히 제이와이피정도 수익률을 따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엔터가 가지는 PER 25를 충분히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좀 더 지켜봐야겠죠.
라이크 기획으로 들어가던 돈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으로 찍히고 기존에 하던 사업들을 접거나 흡수 합병해서 경영 합리화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일을 주도적으로 잘할 사람이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가 된 '장철혁'대표이사의 역할인 것 같아요. 회사를 다닐 때도 아쉬운 것이 이런 분이 없더라고요. 실제적으로 사업의 가치를 셈할 수 있고 인수합병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말이죠. 제가 알기론 에스엠이 곁다리 회사가 젤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걸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면서 결국 현 에스엠이 추구하는 에스엠 3.0이 탄력을 받고 30%에 가까운 영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재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s://www.mk.co.kr/star/musics/view/2023/03/252226/
SM, 장철혁 신임 대표이사 선임…3.0 시대 개막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장철혁 최고 재무 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M은 31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철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SM
www.mk.co.kr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이 있어요. 핵심은 단순합니다. 좋은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회사를 '괜찮은 대표이사'가 경영을 하면 됩니다. 지금 에스엠은 이 단순한 핵심을 가진 회사가 된 것 같아 보이고요. 퍼포먼스는 지켜봐야겠지요 ㅎㅎ.
2020.05.12 - [기업분석 더하기] - 경영진이 중요하다(매일유업VS 남양유업)
경영진이 중요하다(매일유업VS 남양유업)
안녕하세요. 좋은 주식 고르는법도 거의 다 나온것 같아요. 오늘 쓸내용은 경영진에 관해서에요. 지휘관에 따라서 부대의 전투능력이 다르듯이 수치적으로 보여지는 것들보다 더 중요한 '질(qual
johnbur.tistory.com
투자는 본인의 몫, 제 글은 참조만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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