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를 거의 매일 찾는 입장에서, 이번 소송 기사는 꽤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전국의 스타벅스 점포 임대인들이 본사인 SCK컴퍼니(신세계 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매출 누락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임대인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스타벅스가 할인이나 구독 서비스를 통해 매장 매출을 줄여서, 임대료 기준이 되는 ‘순매출’ 자체가 낮아졌다. 이는 손해다.” 반면 본사는 “계약상 순매출은 실제 결제금액 기준이며, 온라인 결제와 본사 주관의 마케팅 활동은 매장 매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임대인의 욕심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실제 고객이 구매한 금액만 매출로 잡는 건 일반적인 기준이니까요. 그러나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손님이 계속 북적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순매출’이 줄어드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면, 과연 이 계약 구조가 시대에 맞는 것인지 되짚어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이 사안을 통해 한 가지 분명히 느낍니다.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과 전통적인 오프라인 임대료 계산 방식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플랫폼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매출의 기준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도 ‘버디패스’를 사용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서비스는 스타벅스의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월 7900 원 정도의 금액을 내면 30% 할인된 금액으로 음료를 살 수 있는 구독형 혜택입니다. 결제는 스타벅스 앱 내에서 이루어지고, 혜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리게 됩니다.
바로 이 구조 때문에, 임대료 산정에 포함되느냐 마느냐가 이번 분쟁의 핵심 쟁점이 된 것입니다. 과연 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결과가 사뭇 궁금해집니다.
🟢 버디패스 주요 혜택 요약
- 제조 음료 30% 할인 쿠폰: 매일 오후 2시 이후, 1일 1회 사용 가능
- 푸드 30% 할인 쿠폰: 월 1장 제공
- 딜리버스 배달비 무료 쿠폰: 월 1장 제공
- 온라인 스토어 배송비 무료 쿠폰: 월 2장 제공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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