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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오늘은 이상한 사건을 하나 가져 왔어요. 왜 이렇게 인기를 끌었는지 낙찰가가 왜 이렇게 높은 것인지 의아한데요. 혹시라도 이 사건에 관심 있었고 임장 다녀오신 분들이 혹시라도 구독자분들 중에 계시면 댓글로 이유 좀 설명 부탁드려요.
울산 대동소한마음타운 앞 상가 1층 18평 짜립니다. 임대인이 헤어숍을 했던 것 같고 경매에 나온 물건이에요. 감정가는 2억 정도였는데 낙찰은 2억 6천에 받았네요. 무려 25명이 입찰을 했습니다. 인기가 있었던 물건인 것 같은데 이 정도 인기일 줄은.... 혹시 낙찰기일에 법정에 들어서니 사람들은 엄청 많아서 본인이 입찰하던 가격보다 더 높이 써서 낸 걸까요? 아니면 낙찰자가 수익분석을 잘 못한 건가요? 갸우뚱하게 만드는 결과네요.
일단 헤어샵을 하고 있었고 이 업종으로 수익분석을 해봤어요. 낙찰자는 다른 업종을 생각하고 저 큰 금액을 투자했는지도 모르죠. BUT, 헤어숍만큼 수요가 꾸준한 게 없죠. 그래서 일단은 헤어숍을 하면 얻을 수 있는 임대수익 얼마나 될지 한번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높은 낙찰가의 요인은 뒤에 있는 엄청난 세대수로 인한 유효수요가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단지 앞쪽에 양쪽으로 상가가 있어요. 헤어샵은 사진으로는 4개 정도로 확인이 되는데 네이버 지도로 확인한 결과 무려 7개의 헤어샵이 이 단지를 중심으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단지이니까 수요도 크니 이 정도 공급은 있어야 하는 걸까요?
그래서 헤어샵 월 매출을 어설프게나마 계산을 좀 해봤습니다.
위의 계산은 보수적으로 계산했어요.
- 가구당 보통 4명 그 중 한명만 매월 1회 머리 한다는 가정
- 파마, 염색을 제외한 기본 컷트 가격만 적용
저 매출이 미니멈인거죠. 무조건 저 매출보단 더 나올 것으로 추측합니다. 따라서 월 임대료 40, 50만 원 나오는 곳을 저 비싼 가격으로 낙찰받지는 않았을 것 같고 만약에 저 임대료의 2배인 80 만원 정도를 매월 임대료로 받을 수 있다면 수익률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봤어요.
낙찰자가 헤어샵 주인이 아닌 이상 80원으로는 본전도 보전 못하는 것으로 계산되네요. 최소한 100에서 150 사이의 임대료를 받아야 1자리 후반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어요. 임장 가신분들 혹시 알고 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만약 낙찰금액이 2억원(감정가) 이었다면 수익률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그렇게 좋진 않죠? 이 정도라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게 발품 팔고 세금 내고 계약하는 시간도 아끼고 효율적이라고 보이네요. 이 자리를 감정가 대비 80% 정도에만 낙찰을 받았다면 무난히 10% 이상의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물론, 저는 임장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임대료'를 모릅니다. 120만 원 정도 받는 다면 낙찰자는 헤어숍을 운영하는 임차인으로부터 매월 5%의 수익률(감정가 대비 80%로 가정 시, 12%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부동산 불장에서 두 자릿수 초반 수익률을 추종하는 게 오히려 비현실적인 걸까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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