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들이, 이제 하나둘씩 경매시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거래절벽과 고금리가 겹치며, 올해 들어 전국 임의경매 신청 건수가 28%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 임의경매, 4개월 만에 27.5% 급증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임의경매 신청은 18,563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5% 증가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 등 집합건물은 총 7,726건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약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구분 | 2024년 (1~4월) | 전년 동기 | 증가율 |
전체 임의경매 | 18,563건 | 14,564건 | 27.5% |
집합건물 | 7,726건 | 약 5,900건 | +약 30% |
📍 지역별 순위: 수원이 강남을 넘었다?
가장 많은 임의경매가 접수된 곳은 **경기도(2,102건)**입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곳은 바로 **수원(228건)**입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합산 건수는 129건에 불과해, 수원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순위 | 지역 | 임의경매 건수 | 특징 |
1위 | 경기도 | 2,102건 | 전체의 27.2% |
2위 | 서울 | 788건 | 강남3구 129건 |
3위 | 부산 | 778건 | – |
4위 | 인천 | 662건 | – |
– | 수원 | 228건 | 강남3구보다 많음 (전세사기 피해 집중) |
🔎 수원은 전세사기 피해지역으로 분류되며, 담보대출 미상환 경매가 빠르게 증가 중입니다.
반면, 서울의 고가지역은 버티는 분위기지만, 외곽지역은 이자 부담을 못 이겨 경매로 직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낙찰가는 양극화… 세종 vs 춘천
낙찰 분위기도 지역별로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 🏙️ 세종시: 전용 100㎡ 아파트가 감정가를 넘는 9.45억에 낙찰되며 낙찰가율 100% 초과
- 🏚️ 강원 춘천: 한 오피스텔 단지가 2021년부터 무려 26회 유찰
즉, 입지력 있는 곳은 여전히 입찰 경쟁이 치열하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매수자가 없다는 이야기죠.
📌 투자자의 시선으로: 지금 공략할 지역은?
수원·부천·안산 등 경기 남부 외곽지는 전세사기 물건이 많아 단기 급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물건은 많지만 실수요는 적기 때문에, 매입가를 낮추면 수익률 개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 서울 강북·인천 등 고금리 부담이 높은 외곽지역은 투자자 입장에서 ‘신중 접근’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4년 상반기, 가장 많은 임의경매가 몰린 지역은 경기도 수원입니다.
전세사기와 고금리라는 구조적 문제가 맞물리며, '거래절벽' → '경매물건 급증' → '가격 조정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데이터를 보고 경매를 준비한다면, 수원과 경기 외곽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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