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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요즘 소비패턴은 옛날에 현대차가 얘기했던 '슈퍼 노멀'이란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평범한 주류 문화가 달라졌다는 걸 느껴요. 캐시미어 니트를 파는 유니클로 ; 좀 오래되긴 했지만 SPA 브랜드의 틀을 넘어서는 + 1을 천연소재에서 오는 고급짐으로 승부를 걸었죠. 코로나 이후 골프의 대중화. 전통적 이미지의 골프는 배 나온 임원들과 안경 쓴 부장이 껴서 치는 비즈니스 접대의 툴로서 기능을 주로 했었죠. 근데, 지금은 남녀노소, MZ세대가 '주말에 하는 놀이'로 변화했습니다. 골프장은 개발제한까지 걸려있으니 미래의 수익은 이미 고정적으로 변했죠. 그리고 리셀 문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명품의 일상화도 상위 문화와 하위문화가 크로스 하는 슈퍼 노멀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가성비에 더해지는 + 1의 가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가 + 1의 가치, 결국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일단 첫 번째는 제네시스가 잘 팔려요. 긍정적인 유인입니다. 자동차 유트버들도 좋다고 많이 하고 실제 데이터로도 보여주고 있어요. 가성비 + 1 가치가 있다는게 증명이 되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제네시스 미국 소매 판매 추이를 보면
2020년 8월 판매량 1.4%
2021년 8월 판매량 4.3%
200% 이상 늘어났어요. 현기차 전라인에서 제일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가는 섹터라는 것을 데이터로 증명한 샘이죠(밑 하나증권 리포트 참조). 그리고 또 하나의 이슈는 최근 기사화 되었는데 제네시스 2025년부터 전기차만 만들겠다고 선포 했죠. 수소차는 갠적으로 좀.... 어쨌든 현대가 지향해야 하는 지점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어요.
테슬라에 SW측면에서 비비려면 아직 멀었지만 제니시스의 포지션은 분명히 테슬라를 위협하는 위치에 올려놔야 한다는 생존의 결단이라고 봅니다. 고급진 전기차 성공 못 시키면 성장성은 데이터로 확인할 길이 없어지는 거죠.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따라서, 소비자의 측면에서도 제네시스 라인의 전기차는 믿고 사도 될 만큼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ㅎㅎ.
예전부터 가성비 좋은 엘란트라도 많이 팔았고 SUV가 대세라고 해서 산타페, 펠리 세이드도 꽤 팔았죠. 그럼 인제 뭘 보여 줘야 하냐 이거죠. 결국 다른 외국차들에 비해 늦었으니 좀 더 완벽한 고급진 전기차가 나와야 그리고 가급적 빨리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제네시스의 북미 판매량의 증가는 아주 다행스러운 거죠.
두 번째의 성장동력은 ‘N’ 이죠. M 따라했으나 가격이 더 싸니까 먹힐 수 있는 N입니다. 그랬습니다. 가성비 갑에서 + 1, 즉, 퍼포먼스도 즐거운 차로 포지셔닝을 했는데요.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먹힐지 궁금합니다. 최근에 GOD 박준형씨가 코나 N과 아반떼 N 리뷰를 한걸 봤는데 미국 시장에서도 꽤 잘 팔릴 것 같더라고요. 박준형 씨 흥분하는 모습에서 대단히 긍정적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북미지역 판매가 시작될 거라고 하는데 판매량 기대가 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W6VgMleTSZg
제가 분석하는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글로벌에서 브랜드력을 가진 회사가 별로 없습니다. 미국과 중국과 사이에서 영업하기도 쉽지 않고 있는 시장 지배력도 빼앗기고 있는 형국이죠. 화장품이 그러하고 현재 삼성폰이 그러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글로벌 팬덤을 가진 회사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삼성이 글로벌리 유명하지만 주변에서 삼성 팬덤이 있는 분들은 못 본 것 같네요. 그런 의미에서 현대차는 생존을 위한 진화를 조금씩 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서 관전 잼이 있습니다. 현대차가 기아보다 좀 더 시장의 기대를 더 받고 있는 것도 아마 위의 2가지 성장 유인이 있어서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어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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