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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feat 혁신이냐 차별이냐)

주끝 2021. 9. 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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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카카오가 최근에 조정? 아닌 조정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성장주이고 현재 성적도 나쁘지 않아요. 대주주들이 세금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팔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테크 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규제로 인한 반작용일까요? 

 

네이버 가공 

저는 카카오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적인 규제가 강화가 되고 뿐만아니라 그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도 더 커지고 있으니까요. 카카오의 수익을 살펴보면 어느 정도 그런 고민들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업보고서 발췌

 

플랫폼과 콘텐츠 부분의 점유율은 50/50로 비슷합니다. 그런데 정장성은 플랫폼 부분이 훨씬 더 커요. 선물하기나,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는  일상생활에서 '주기적으로' 쓰는 것이니 2021년 매출이 3조 정도 될 것이라는 짐작을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작년 대비해서 50% 의 매출 성장을 추정할 수 있죠. 계속 크고 있습니다. 반면 콘텐츠의 성장세는 플랫폼보다 많이 약해 보이는데요. 2020년 대비 10%가 될까요? 물음표로 남겨놔야겠어요. 

 

현재 카카오가 혁신기업이냐 라는 타이틀에 제일 큰 의구심을 주는 부분이 바로 플랫폼 사업인데요. 아래의 사업 부분들을 보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무조건 쓸 수밖에 없는 영역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미 기존의 사업자들이 있고 소상공인들의 영역이었던 부분이 대기업화 된 것이지요. 페이스 리프팅을 한 것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혁신이라기 보단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기존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중간에서 '상생'의 협의가 적어지는 것이 문제이고요. 그렇게 기존 사업을 흡수하면서 성장률을 50%로 가지고 가고 있는 중입니다. 주주로서 고민해볼 만한 시기가 아닐 수 없죠.  

시사의 창 KBS 

이에 반해 콘텐츠 부분 <<< 실제로 이 영역의 파이가 커지고 성장률이 높아야 혁신이라 부를 수 있겠죠. 근데 1. 이익의 질과 2. 시장성을 따져봤을때 좀 심하게 말하면 '제로섬 게임'이 되는 것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관계기업의 퍼포먼스는 어떨까요? 하기 '두나무'를 제외한 다른 관계기업들의 지분법 이익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만큼 콘텐츠를 키우고 성장시키는 게 힘들다는 방증이지요. 

비트코인 관련

 

전 이번의 카카오/네이버 두 성장주의 하락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것은 투자자들이 성장주에서 실적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네이버나 카카오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수정이 될 것으로 추측합니다. 2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테크 기업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볼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 봤어요. 아마존은 순수익이 구글가 페이스북과 넘사벽이라 수치가 좀 낮아요. 주가 수익비율만 봤을 때 카카오가 좀 너무 갔었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사후약방문 수준의 평가이지만 글로벌 성장주에 비해 지나친 고평가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카오의 값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이익과 상생의 줄타리기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사의 창 링크를 밑에 넣었습니다. 내용이 좋아서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봐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3YoxFKBDEC0 


투자는 본인의 몫, 제글은 참조 만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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