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피터린치)

주끝 2022. 2. 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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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 입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독후감을 쓰는 게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나름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어서 더욱 한 글자 적어보려 해요. 20년을 훌쩍 넘은 책인데 아직까지도 스터디셀러인게 신기합니다. 종이도 노래지고 책등은 벗겨지고 그리고 이전 독자들의 열 일 한 흔적들도 볼 수 있는데요.

 

느낀 점을 간략히 포스팅해볼게요.  

 

이해되는 주식을 산다.

 

이해되는 주식을 사는 건 제가 다른 포스팅 글에서도 언급을 했었죠. 저는 근래 들어 이 규칙을 더 엄격히 적용할 것을 권해요.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잘 느끼게 된 부분인데요.  작금 한국에서 사는 MZ 세대들이 향유하는 문화와 생활방식을 들어다 보면 잘 알 수 있어요.  아이폰 13으로 전화를 받고 삼성 겔럭시 폴드폰으로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스타벅스에서 아아를 마시며 유튜브를 즐기며 친구와 카톡을 나누고 저녁은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는 하루 일과 속에서 새로운 브랜드가, 급성장하는 회사가 있을까요? 피터 린치 할아버지 시대 때 이름이 병맛 같으나 매출과 성장성이 담보된 회사들이 건실히 성장해서 지금의 문화를 떠받들 고 있는 거죠. 더 이상의 새로움이 병맛이 탄생할 수 없는 배경인 거죠. 한국은 더 심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잘 팔리는 것들 속에 한국 브랜드를 찾기 쉽지 않아요. 따라서, 본인의 일의 영역에 관련된 주식들의 동향에 더 민감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중소형주에 투자한다. 

 

피터린치의 투자 방식이 가치투자자의 방식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중소형주 중에서도 소외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병맛 같은 이름을 가진 주식들을 찾아보길 권하는데요. 기관이 건들지 못하는 소외된 주식들의 수익률이 월등하다는 것을 재차 강조하고 있어요. 

 

 

크으 옛날뉘낌

 

쌀때 산다.

 

주식의 종류를 구분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성장주, 순환주, 자산주가 될 텐데요. 이런 주식들의 특성을 책에서 잘 알려주고 있고 분명한 것은 가치와 가격이 큰 괴리를 보이고 있을 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거창한 것들을 알 필요는 없으며 필요한 재무적인 사항들도 책에서 다 알려주고 있습니다. 

 

 

집을 장만 한 후 투자를 한다. 

 

서두에서 제일 먼저 언급을 합니다. 피터 린치는 투자에 앞서 안정된 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어요. 조급한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은 필패의 지름길이죠. 시간과 동행할 수 있는 전제가 바로 집 장만입니다.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서두에서부터 강조하고 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피터린치가 얘기하는 10루타(텐 베거) 30루타 성 주식들을 지금에서 찾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성장은 적어도 배당이 나오는 투자처가 비록 피터 린치가 성장은 적다고 하였으나 계산해보면 평균 30% 이상되는 종목들이고 이런 종목들을 찾아 나서는 게 오히려 안정적이면서 성공적인 투자처가 아닌가 생각해봤어요. 586 시대 혹은 그 이전 베이비부머들 새대의 성장동력들은 분명 피터 린치의 말처럼 병맛 같은 이름에 성장동력은 넘쳐흘렀고 복잡하고 난해한 기술적인 이해도가 필요 없는 그리고 실생활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었던 주식이 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좀 다릅니다.  어느정도 종목발굴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투자자분들은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의 한계가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전업 투자자가 아니라 펀드 매니저로서 29% 수익률을 13 년동안 유지한 그의 업적은 무시할 수 없는 진실이죠. 그 힘에서 오는 조언들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바래지 않는 것 같아요. 분명 읽어보시면 본인의 투자 철학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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