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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반도체투자(이형수)

주린이 끝판왕 2023. 1.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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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너무 잘 읽었습니다. 두고두고 펴볼책인것 같네요.

 

반도체를 알기 위해선 공부를 하고 책을 읽어야겠죠.  주식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시작하려던 시기가 2019년부터인데 그땐 그랬습니다. 

 

반도체 뭐 알아야되나. 다른 종목들도 많은데... 

 

 

하지만, 주식을 조금 더 깊이 공부하면 할수록 반도체에 투자의 맥이 있다는 걸 많이 느꼈고 좀 더 잘 알아보려고 이것저것 읽어봤는데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책은 저자가 기자시절부터 탐방하고 배워왔던 것들을 실제 투자자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게 구성이 너무 실하다는 걸 느꼈어요. 

 

아는 만큼 먹는 법인데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반도체 투자공부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는 탄광 속 카나리아입니다. 

상승장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오르는게 반도체 주식이죠. 그리고 그 반도체 주식들이 바닥인지 모르겠으나 바닥에 근접한 듯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그래프를 보시면 어느 정도 공감하실 것 같아요. 비단 반도체 대형주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의 주가도 대동소이하나 그래프의 형상은 비슷합니다. 

네이버 증권

그리고 반도체는 씨클리컬(Cyclical) 업종입니다. 정상을 찍으면 내려오기 마련이고 내려오면 다시 올라가는 메커니즘으로 움직이죠. 따라서, 이기는 투자를 하려면 전체적으로 반도체 시황, 미중 관계 그리고 기술의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공부하고 길목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지적여정에 길잡이가 돼 줄 책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텔 사파이어 래피드 & 삼성전자,SK하이닉스 DDR5

간단간단하게 돌아가는내용만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1) 서버교체시기가 오고 있다. Winter is coming!  노노 ~ spring is coming 

 

인텔의 차세대 CPU인 사파이어레피즈가 드디어 공개되었죠. 그리고 인텔은 PC 서버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개발한 사파이어레피즈는 당연 고성능인데 '저전력'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클라우드니 서버니 관리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웰컴이죠. 그리고 CPU가 들어가면 D램도 따라가야 하니 지금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상승세의 이유가 대략 느껴지실 거라 봅니다. 

 

2) 미중 무역전쟁 :  바이든 중국 섬세 타격 중! 

 

중국은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려 하고 있는데 미국이 딴지를 겁니다. 

 

더 이상 성장하지 마! 

 

트럼프 때는 말로만 위협을 가했다 보면 현 바이든 정부는 정밀하게 반도체 관련 산업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어요.  그래서 최신장비들 그리고 설계자산(ARM, 케이던스, 시놉시스)도 제한을 가지니 레거시장비(한물간 것)들을 가지고 후공정을 차별화해 하이브리드 칩을 만들고 있어요. 이에 따라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회사들에 장비를 공급하는 괜찮은(?) 후공정 장비회사들의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그리고 파크시스템즈 같은 회사들이죠.  

 

 

3) 반도체의 성장은 시스템반도체 

 

당연하겠죠. 애플이 시작한 고성능칩(시스템반도체) 만들기가 트렌드죠. 테슬라도 자체적으로 칩을 만들고 요골 제일 잘 만들어주는 파운드리가 바로 TSMC입니다. 아시아 시총 짱!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캐치프레이즈에 더불어 삼성전자를 넘어서는 압도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삽니다. 

 

ASSP(범용반도체) >>>>>>>>>>>>ASIC(주문형 반도체)

 

고객들이 기성품이 맘에 안 드는 거죠. 나만의 개성을 연출할 수 있는 옷을 만들어 입기 시작한 거죠. 그렇다면 칩의 성능도 모양도 제각각이 될 것이고 칩을 구성하는 연산, 그래픽, 메모리를 담당하는 반도체들의 구성도 제각각이 되면서 반도체 후공정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아요. 그러면 소부장 중에서도 '어드밴스드 패키징'을 소화할 수 있는 OSAT와 OSAT에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들의 장래가 밝을 수밖에 없죠. 가령 한국의 엠코테크놀로지, 일본의 디스코, 네덜란드의 베시 같은 회사들이겠죠 ㅎㅎ. 찾아보면 많습니다.

 

4) 3세대 반도체 : 화합물 반도체 

 

저전력!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미국도 아직까지는 제3세대 화합물 반도체에 대한 IP(지적자산)이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그래서 중국도 유럽도 화합물 반도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SIC(실리콘 카바이드)나 GAN(질화갈륨) 같은 것들이죠. 울프스피드, 코히어런트 그리고 온세미콘덕트 같은 회사들이 대표적입니다. 한국에는 RFHIC 나 RF머티리얼즈 같은 회사들이 있네요.

 

 

 

위에 언급한 중요한 트렌드와 그와 관련된 상장회사들은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이런저런 개념들에 술술 읽히진 않지만 중요한 맥락을 잡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책은 2023년 현시점에서 반도체 투자의 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말 괜찮은 책입니다. 다만, 책 속에 나온 회사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고 그중에서 선별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눈은 투자자 본인의 덕질에 의해서 가능하다는 점 꼭 강조드리고 싶네요. 

 

작가 친절하게도 10 종목 정도 별책부록으로 소개를 하고 있으니 이 책은 꼭 사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2023년 성공투자를 기원드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투자는 본인의 몫, 제 글을 참조 만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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