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팔고도쿄를샀습니다(백승)

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오사카가 일본 첫 여행이었어요. 

음식, 문화 그리고 그들의 생활방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행복했지만 무엇보다도 압도적으로 굉장하다 느낀 건 인구였어요. 비교하긴 그렇지만 오사카역이 그렇게 크고 사람이 많은 줄 한국촌놈은 몰랐습니다. 경제의 활력은 이 인구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일본이 늙어간다는 상투적인 기사들에 반해 제가 만난 일본은 생동감이 넘쳤어요.

 

2021년 기준 : 한국무역협회 발췌

 

그 이유는 다름아닌 '양극화현상'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식, 부동산 그리고 삶에 전반에 있어서 양극화는 진행이 되고 있다는 걸 전방위적으로 느끼는 요즘인데요. 일본도 이 글로벌 현상에 동조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

 

어디를? 투자처를 ! 

 

이 책을 쓴 저자 백승님은 아주 자세히 보신 것 같아요. 백승님의 투자경험을 읽어가다 보면 일본을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한 관심이 자연스레  일본 부동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요즘같이 정보가 쏟아져 나온 시대에도 일본 부동산 투자에 관련된 적절한 참고서가 없는 현실에 정말로 값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책 ^^ : 두고두고 펴볼책이 될것 같은 예감

다시 화두로 돌아와서 이 책을 사게된 메커니즘은 이렇습니다. 

 

오사카 여행이 좋았고 그 이후에 우연히 5억 투자라는 주제로 구글링을 하다가 얻어걸린 게 바로 이 책입니다. 원하면 갖게 된다는 게 실제 맞는 것 같네요. 당연히 주식투자만 한 재테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연히 접한 이 책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좀 더 유연한 스탠스를 갖게 된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계속 봐왔던 한국시장 경매나 상가도 좋지만 더 좋은 옵션을 찾은 듯한 느낌! 

 

이유는 일단 너무 많은데 주관적이라 ㅎㅎ

책관련해서 이야기 하기전 메크로적인 측면을 먼저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1번 동그라미 시기에 한국에서는 일본 부동산 세미나가 종종 있었더라고요. 엔저로 인해 투자하기 좋은 시기였죠. 이 시기부터 백승님은 꾸준히 일본부동산 공부의 기를 모으고 있었던것같아요. 

 

2번 동그라미시기가 백승님이 일본 도쿄에 꼬마빌딩을 구입한 시기입니다. 이때 갑작스러운 엔고현상으로 힘들었던 백승님 얘기가 책에서도 나오는데 이때 일본과 반도체 소부장 전쟁이 일어났었죠. 

 

그리고 지금 3번 동그라미시기는 1번 시기보다 더 우호적인 환율로 더 싼값에 일본 부동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네이버 환율

 

긴 버블의 후유증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일본은 2017년 부터 대도시 중심으로 조금씩 집값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엔저 현상으로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매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죠. 다만, 국제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고 일본도 이에 괘를 같이하면서 제로금리시대가 간당간당하죠. 하지만, 여전히 다른 선진국들보다 턱없이 낮은 금리이기에 승부는 '물건'에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좋은 물건을 보기 위해 백승님의 이 책 '서울을팔고도쿄를샀습니다'는 정말 좋은 레퍼런스가 돼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가까운 곳이지만 너무나 이질적입니다.

 

한국은 비빔밥 같은 느낌이고 일본은 가정식백반 같다고 할까요? 

 

 

차례~ 

책을 읽다보면 비슷하게 느끼실 것 같네요. 일본의 부동산은 좀 더 체계적으로 세분화돼있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매매계약 시에 매매의향서를 통해 진행을 하는 부분, 관리회사가 중간에서 임대인 대신해서 빌딩관리를 해주는 부분 등등 새롭고 재밌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레이킹 같은 한국에서는 없는 월세문화도 있고요.  

 

실제 일본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한 A-Z는 쉽지 않을것 같은데 이 책을 가이드 삼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문제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장 임장여행을 제일 재미있게 봤어요. 이 동네 저 동네 임장한 물건들에 대한 작가의 평가기준들이 가보지 않은 저에게도 경험치를 더해주는 것 같아 좋았어요. 

 

그럼 도대체 얼마의 수익률인데 ? 

 

 

5.8의 명목 수익률인 40평짜리 상가주택을 인수해 현재 13%(2022년 기준, 실질수익률)로 월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5억을 투자하셨으니 이것저것다때고 540만 원 정도의 순현금흐름이 생기는 건데요. 직장인으로 따지면 8000천 초반 연봉 수준 ㅎㄷㄷ.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주식에 비해선 큰 매리트는 없지만 

한국 수익형 부동산 수익률이 한 5%남짓일 텐데 어마어마한 거죠. 

일본 부동산 세미나가 열린다면 무조건 찾아가서 정보를 탐색해야할것 같아요(한국경제신문 부탁해요!). 

 

환율, 체계적인 부동산 시스템, 일본의 국민성 그리고 그 외 

일본부동산투자의 장점이 많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심지어 상가주택 앞에 놓은 자판기 그리고 주차장에서도 수익이 찍힙니다.  

자판기 천국 일본 : 자판기에서도 수익이 나네요 ㅎㅎ. 사진은 칸사이공항내 자판기

 

 

 

너무 극찬을 한것 같아 머쓱타드 한데요. 결국은 아는 만큼 먹는 게 자산시장의 섭리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일본부동산에 대한 가이드일 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물건은 본인의 노력여하에 달린 것이죠. 2019년에 5억이었으니 지금은 6억 정도는 필요할까요? 대출은 얼마나 나올까요? 법인 설립은요? 이 모든 것에 대한 궁금증을 다 해결하기에는 분량이 모자랍니다. 5억(혹은 그 이상)정도의 종잣돈이 있으신 분이라면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하나씩 알아가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술 밥에 배부르랴 !

 

이번 여행과 이 책을 통해 좀 더 넓어진 부동산 스펙트럼을 갖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너무 만족스럽네요. 

백승님 블로그도 있으니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일본부동산지식을 넓혀가야겠어요. 

 

백승님 일본 상가주택 : 유트브 싱글파이어 캡쳐 ~

https://blog.naver.com/happyending10

백전백승 일본 부동산 투자 : 네이버 블로그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