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본업으로 돌아와서 제 포트 중 제일 실패작 중 하나인 아이에 대해서 좀 논해보려고 합니다.
주식을 2017년부터 조금씩 시작했으니 주식 7년 차인데요.
왜 가치투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는가 아니면 왜 세계관의 외연을 확장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반성을 크게 하게 만드는 주식이 바로 KSS 해운입니다. 경쟁자들은 지난 3년 동안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올타임 하이를 찍고 있는데 이 녀석만 빌빌대고 있으니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한국 주식은 이제 슬슬 놔줄때가 되었다' 크게 보자! 배당도 많이 주고 공매도 영향도 덜한 세계시장으로 나아가자!'
LPG 업계 1위 회사는 재쳐두고 KSS해운의 경쟁사만 보더라도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지난 분기에 한화로 520억을 배당으로 뿌렸네요. 감이 어느 정돈지 안 오니까 KSS해운과 비교를 해볼게요.
KSS 작년 순 이익 455억 연배당 77억
도리안 LPG 520억 분기배당 KSS 연배당에 대략 7배(반올림해서...)를 분기에 줌.
후...
5% 배당 준다고 좋다고 투자한 나라닝겐...
어쨌든 KSS 분발 기대합니다!
도리안 LPG 2분기 실적을 대충 살펴보면 작년 2분기 대비 순이익이 거의 4배가 뛰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새벽에 11% 빅점프를 했고요.
일단 미국회사고 같은 인종끼리니까 협상력도 KSS해운보다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긴 해요.
왜 그럼 이렇게 잘 나가냐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짧게 요약하자면
1. 중국 화학공장들도 나프타보단 LPG를 더 쓰고( 스프레드 상 우위)
2. 파나마운하정체로 인한 운임 상승
3. 오일가격인상으로 인한 수혜
중국도 경기가 꺾이면서 PDH 공장도 조금씩 운영 덜 하고 있다고는 하나 플라스틱 안 쓸 것도 아니고 LPG 운송의 정기적인 계약이 되는 형태로 변했기 때문에 중국 PDH 공장은 안정적인 수입원이 된 것 같네요.
도리안 LPG 실적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결론적으로 저는 KSS해운이 서프라이즈를 줄 것 같진 않아요. 그 이유는 갑자기 왜 합병을....
좀 더 숫자를 좋게 보이게 하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기관은 저가매수로 줍줍~ 강력한 정보력으로 이미 외국경쟁사들은 엄청 벌고 있단 걸 알고 있었겠죠.
그나마 내년이라도 스폿계약으로 조금 더 돈 벌게 될 KSS해운을 기대하면서 포스팅 마칩니다.
3분기 실적 나오면 전화 한번 해봐야겠네요.
투자는 본인의 몫, 제 글은 참조만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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