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4일차. 좀 지쳤어요. 그래서 카페에 들어가서 달달한 커피를 마시면서 그늘에서 쉬는 컨셉으로 김녕과 동복에 있던 카페들을 돌아 다녔어요. 항상 베터리가 부족했기에 충전할 곳을 찾아 다녔죠. ㅎㅎ 물론 김녕 야영장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나 연결 케이블이 없어서 문명을 만나면 그때그때 충전하며 다녔습니다. 첫번째로 들렸던 곳은 공백이에요. 전날 해질녂에 김녕으로 돌아오는데 카페가 아주 모더니즘하게 심플하게 생겼더라구요. 그 깍두기 같은 외관과 검은 돌 그리고 붉게 묽는 하늘의 풍경이 멋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가봤습니다. 두둥~ 마치 런어웨이를 하는 듯한 갬성으로 카페에 들어갔던것 같아요. 동영상도 런어웨이컷으로 찍었구요 ㅋㅋ. 이 구조는 정말 제주도의 풍경과 현대적 디자인을 잘 버무려놓은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