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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 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미국이랑 연동되서 딱히 할 일 없는 금요일이었어요(미국 추수감사절). 반차 내고 뭐 할 게 없을까 보다 보니 서울 모빌리티 쇼가 킨텍스에서 하고 있네요. 주식쟁이로써 견문을 넓히고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미래는 뭘로 채워질지 확인하는 작업은 필수라는 생각에 겸사겸사 일산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건 '외제차'의 인기에 더해 '전기차'가 대세라는 것이죠. 일단 고성능차에 대한 선망은 어느 시대에나 있어왔던 것이고 그에 더해 신물결이 더해져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네요. BMW에서 출시한 SUV 전기차 IX는 디자인의 호불호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는 갑자기 성큼 다가오는 것이죠 ㅎㅎ.
제 개인적으론 차량 앞보다는 뒤태가 이쁜 차들을 좋아합니다. 이번 쇼장에 나온 차들이 알록달록 색감이 좋아서 한번 찍어봤어요. GV60 뒤태는 좀 아쉽네요. 사람도 뒤통수가 밋밋하면 볼륨을 줘서 3D 감을 살려줘야 전체적으로 조화로운데 어쨌든 제 취향은 아니네요.
아무리 현대적인차들이 디자인이 좋고 기능이 좋아도 옛날 어린 시절 감성을 자극하는 포니만큼은 아닌 것 같네요 ㅎㅎ. 해치백 옹동이와 심플한 각진미 그리고 동글한 헤드라이트. 제일 많이 눈에 담았던 차였어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이오닉은 잘 모르겠는데 포니는 그냥 좋네요. 점점 옛사람이 돼가고 있다는 증거 ㅋ.
그리고 모토쇼에는 미녀분들도 계셨네요ㅎㅎ. 제가 간 시간 때가 그래서 그런 건지(금요일 오후) 메이저 카업체에는 미녀분들이 안 계시고 소규모 업체에 미녀분들이 계셨네요. 추세가 미녀분들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미국 따라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주식쟁이로써 조금 눈여겨본것이 차량 디스플레이예요.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분석글을 쓴 이후로 하기 2가지에 대해서 챙겨보고 있어요. 이번 모터쇼에서는 2번째 사항에 대한 탐방 같았어요. 이번에 현대에서 야심 차게 출시한 ev60e의 내부를 보니 어느 정도 트렌드가 느껴졌습니다. 잘 나가는 유럽 완성차들의 차량 디스플레이가 점점 커지는 양상이 한국차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더라고요. 사진에는 없지만 고급차(대표적으론 벤츠) 들은 시트 앞열 머리 부분에도 뒷 자석 탑승자를 위한 큼지막한 디스플레이들이 들어가 있고요.
1. LCD>>OLED의 변환
2. 그리고 TV 패널 >> IT 기기, 차량 디스플레이로 매출비중 확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대모비스 부쓰에서 봤던 ECU를 끝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 차량은 이동수단에서 자율주행으로의 변화에 놓여있죠. 그리고 그 최전선에 있는 완성차 업체가 바로 테슬라입니다. ECU라는 장치가 부품 단위별로 들어가 부품을 제어를 하는데 이것을 효과적으로 통합해서 전체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 게 테슬라이고 다른 후발주자 업체들은 이 ECU를 특정 파트에만 쓰이는 것이 아닌 범용으로 만들어 전체적인 효율의 미를 갖추려고 변모 중에 있어요. 작금의 차량 반도체 부족의 문제도 결국에는 서브 업체들이 가진 ECU를 딥하게 관리하지 못하는 시스템의 한계가 있었고 지금 모든 완성차 업체들의 화두인 차량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위해서 ECU에 대한 범용화가 필요하죠. 이런 트렌드를 읽고 손바닥만 한 ECU를 보고 있자니 이게 현장체험이구나 싶었어요 ㅎㅎ. 기사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보니 공부가 더 잘되는것 같아요. 내년에도 모터쇼 꼭 보러 와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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