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저번에 포스팅한 반포세레노에 이어서 초보 경린이들의 실수를 유의하자는 취지에서 포스팅 글을 올립니다.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경매는 권리분석 빼고는 뭐 별거 없는 것 같네요. 이것만 잘해도 요즘 제일 중요한 '현금'을 잃지 않습니다.
사건번호 2021타경 1120
지역은 상수동 ! 일단 키보드 임장러로서 이곳의 장점이라 하면 일단 '유동인구'를 뽑지 않을 수 없죠. 그리고 대학가와 가까이에 있고 힙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맛집들도 많습니다. 자연스레 '외쿡인'들도 많이 유입되는 곳이죠. 걸어서 상수역이 있고 지하철 너머에는 상수동 카페거리까지 직장인, 대학생 그리고 외국인의 수요가 당연히 있는 곳이죠.
메각물건명세서를 잘 확인해보면 임차인이 '선순위 임차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1.2억 보증금은 낙찰자 무조건 인수해야 합니다. 그럼 낙찰 가격을 뽑아 보면 보증금 + 알파 = 원룸의 적정가 공식이 성립하죠.
낙찰가는 0.71억.
임차인이 받아야할 돈 1.2억
따라서 1.2억 -0.71 = 0.49억을 임차인에게 줘야 합니다.
근데, 2차에서 낙찰을 받고 '미납'했으니 보증금 10% 0.1억을 빼면 대략 0.4억 정도를 더 줘야 하죠.
그럼 낙찰자가 최종적으로 인수한 금액은 1.1억 정도가 되는것이죠.
시세는 잘 모르겠으나 감정가 대비 85%(1.1/1.28) 수준에서 낙찰을 받았어요.
그래서 어짜피 대항력 있는 선순위 임차인에게 1.2억은 무조건 쥐어져야 하는 물건인데 2차 입찰에서 낙찰한 낙찰자가 미납을 해서 5차 낙찰자를 도와준 꼴이 된 거죠. 이왕 버리는 돈이면 2차에서 낙찰받아서 전세를 1.2억보다 높은 수준으로 받는 게 더 나은 선택 아니었을까요?
2차 낙찰 후 미납한 분이 어떤사정이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임장에서 나올 또 다른 변수가 있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메각물건명세서를 잘 보시면 선순위 임차인이 입주를 한 시기가 2017년이라는 점을 그리고 금액이 1.2억이었다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잡았다면 인수를 안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만약, 임장을 갔는데 전세가격이 더 낮아졌다면 모를까 세금도 100 정도 내외일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역과 입지를 봤을 때 말이죠.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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