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주유소용지(2021타경5947)

주끝 2023. 1. 6. 15:07
반응형

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성경말씀에도 그런 구절이 있죠. 

큰길로 가면 망할것이니 작은 길을 찾아라! 

뭐 이런 비슷한 맥의 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경매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 눈에 보기 좋은 건 남눈에도 보기가 좋죠. 

따라서, 비싸게 살 수 밖에 없고 그러면 경매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저도 그런노력의 일환으로 아파트, 상가 이외의 물건을 한번 봐봤습니다. 

아직 입찰 할건 아니지만 분석하면서 공부하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물건번호는 

 

2021타경 5947 

 

제가 다니는 회사 본사와 가까워서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데요. 

대명항 가는 큰 길가에 딱 나와있는 '폐업주유소'에요.

 

대법원 경매 : 주유소 용지 437평 ! 

일단 이쪽이 공업단지 초입이라는 점과 왕복 4차선 도로와 접하고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 

네이버지도 : 성장관리지역?
좌로는 대명항, 위로는 공장지대, 우로는 서울

 

저는 S-OIL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태지만 ㅎㅎ 주유소가 미래에 먹거리가 될 거란 생각은 안 합니다. 전기차가 계속 늘어나는 데 있는 것들도 다 충전소로 많이 바뀔 것 같고요. 이 물건도 실제적으론 용도변경을 통해 공장, 세차장 그리고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놔야 경제적 가치를 가지게 되겠죠. 그래서 이 물건에 입찰하시는 분들은 꾼들이실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분들은 철거 후에 땅값을 올려놓고 팔거나 건축을 하거나 옵션을 행사하실 것 같네요. 뭐가 되었든 옵션이 있는 투자 멋있네요 ㅎㅎ. 

 

매각물건명세서 : 특별한 권리 없다.

 

 

 

 

따라서, 현재 땅값이 얼마고 철거후 용도변경을 해 놓으면 얼마가 될 것인가를 분석할 줄 아는 게 핵심이 될 것 같아요.

그 외의 것들은 다 부차적인 것들이겠죠. 

 

감정평가서 상에서는 평당 450만 원이라고 나옵니다. 

그리고 비스므리한걸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비슷하다는 건 김포 대곶면 주변 즉, 계획관리지역 내 공장이 들어설 만한 곳인데 도로가 바로 앞에 난 땅을 말합니다. 찾아보니 평당 250에 나왔네요. 

 

명당공인중개사무소 홈피 발췌: 어딘지 정확힌 모르겠으나 대곶어딘가

 

 

그럼 적당히 따져보면 낙찰이후 철거하고 땅 평평하게 만들어놓으면 평당 250에서 ~ 450 사이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네요. 또, 직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래저래 철거비용이니 땅오염검사 등등 포함해서 평당 250에 낙찰을 받을 수 있다면 지지 않는 게임을 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용도 변경은 쉬운가? 

 

결론은 어렵지 않은것 같습니다. 경기도만 봐도 187개 점검대상 중  174개가 업종변경을 했다니 어렵지 않게 변경 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구글링~

 

그럼 철거는 어렵나? 

 

이것도 어려운것 같지 않습니다. 주유소 땅 밑에는 저장시설이 있어요. 저장탱크가 4~5개씩 박혀 있는 거죠. 이게 오래되면 오일 누출 우려가 생기고 실제로 오일누출이되면 이 누출된 것을 다시 정화시키는 비용도 들어갑니다. 일단은 오염이 됐는지 안됐는지가 중요하겠죠. 토양오염 검사비용은 70~100만원 정도소요. 대략 10일 후 확인 가능하다고 하네요. 위의 표를 보면 토양오염검사도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겠구나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되겠죠. 

 

 

폐업 주유소 물건에 대해서 간략하게 분석을 해봤는데요. 재밌는것 같네요. 

대출은 얼마나 가능할지 그리고 철거 후 용도 변경 시 소요되는 기간을 얼마나 되는지 등등. 

지자체, 은행 그리고 철거업자와 소통하면서 만들어갈 부분이 꽤 있는 물건입니다. 확실히 꺼려지는 투자처이기에 포스팅을 해봤고요. 노력한 만큼 더 집요하게 파고드는 꾼들이 수익을 얻어갈 수 있는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사건 지켜보면서 낙찰가가 얼마나 나올지 댓글로 업데이트 할께요. 

 

 

감사합니다. 

꾸벅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