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아마존 2024년 4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괜찮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시간 외에서 3%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왜 테크기업들은 실적발표 후 주가가 하락할까요? 그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요약
아마존(Amazon)은 2024년 4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부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주당순이익은 YoY 대비 무려 86% 늘었고. 영업이익은 61%나 늘었습니다. 아마존의 매출 중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9% 이지만 영업이익 반은 아마존세일즈에서 반은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의 핵심 사업입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단위: 억 달러, 전년 대비 성장률 포함)
| 항목 | 2024년 4분기 | 전년 대비 성장률 |
| 총 매출 | 1,878 | 10% |
| AWS 매출 | 288 | 19% |
| 영업이익 | 212 | 61% |
| AWS 영업이익 | 106 | 47% |
| EPS (주당순이익) | $1.86 | 86% |
AWS의 매출은 2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22~23% 성장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적 발표 후 아마존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인것 같습니다. AWS의 성장 둔화는 시장 내 경쟁 심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특히, MS Azure의 빠른 점유율 확대가 AWS의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AWS vs MS Azure vs Google Cloud: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아래 데이터는 2024년 4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나타냅니다.
| 기업 | 2024년 4분기 점유율 |
| AWS (아마존) | 31% (-1%p) |
| MS Azure (마이크로소프트) | 25% (+2%p) |
| Google Cloud (구글) | 11% (변동 없음) |
| 기타 (IBM, Oracle 등) | 33% |
AWS의 점유율은 31%로 여전히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MS Azure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반면, Google Cloud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으로 후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1위를 굳건히 해야 할 시기인데 후발주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진에 비해 두각을 나타나는 게 없다는 점 또한 하락요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5년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분석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아마존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PER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기업 | 현재 주가 | 2025년 예상 EPS | 2025년 예상 PER |
| 아마존 (AWS 포함) | $229 | $6.70~7.00 | 33~34배 |
| MS (Azure 포함) | $416 | $15.50~16.00 | 26~27배 |
| Google (Cloud 포함) | $190 | $7.50~8.00 | 24~25배 |
아마존의 PER(3334배)은 MS의 2627배보다 높으며, 이는 AWS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수치입니다. 그러나 AWS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점을 고려했을 때, 현재 밸류에이션이 다소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미장이 고평가 되어있다는 얘기가 바로 이런이유가 아닌가 싶은습니다.
2025년 1분기 이후 AWS 성장성 회복 여부
AWS는 2025년 1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하기 질문들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 해소되어야 주가도 탄력을 받고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AWS의 AI 클라우드 사업(Trainium2, Amazon Bedrock)의 성장 속도가 가속화될 것인가?
- MS Azure & Google Cloud 대비 AWS의 차별성이 충분한가?
- AWS가 2025년 2분기 이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까?
현재 아마존의 PER이 33~34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자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마존은 여전히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이지만, 성장 둔화와 점유율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1분기에도 지속된다면, 시장의 반응은 더욱 민감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아마존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에 있는 만큼, AWS의 성장성이 유지될 수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보다 신중한 접근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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