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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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ES큐브

주린이 끝판왕 2022. 1. 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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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오랜만에 분석글로 찾아뵙네요. 

 

ES 큐브의 포인트는 탠트 업체 > 금융회사(저축은행)입니다. 

 

현재 액면가 5000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극 소수의 수량이 유통 중에 있습니다. 거래량이 극히 적습니다.  그래도 싼 가격에 꾸준히 사려는 사람들은 있죠 ㅎㅎ. 그 이유를 한번 찾아봤습니다. 

 

ES 큐브를 알게 된건 라이브플렉스라는 텐트 OEM 업체에 대해서 확인하다가 발견했어요. 들여다보니 결국은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하면서 가치를 재조명해야 하는 회사가 아닌가 싶은데요. 변화는 2020년 4월에 시작됩니다. 

 

지에프 금융산업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라이브플렉스를 750억을 주고 삽니다. 이 회사의 지분율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최대주주는 한빛자산관리대부이고 그 회사의 대주주가 양은혁 씨입니다. 신한카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NPL(채권추심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빛 대부를 설립하고 업계 1위의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104071621107720109581&lcode=00

 

[라이브플렉스의 변신]지배구조 최정점 선 '양은혁 한빛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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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라이브플렉스 750억에 매수

 

대부업하는 회사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건 법정최고금리인하에 따른 업계의 생존의 몸부림인 것 같아요.  ES큐브는 우회적으로 라이브플렉스를 인수에 성공하여 정부의 규제로 인한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이후 필요 없는 사업들을 '착착착' 정리하고 모아서 현재의 ES큐브를 '저축은행'이 중심이 된 금융회사로 탈바꿈시켰어요(위의 회사연혁 참고). 

대표이사가 신희민씨로 한빛 대부에서부터 양은혁 씨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출액은 반반

 작년에 큰 이벤트로는 3차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이 있었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9월 3차 배정 유상증자 400억 (ES저축은행 > 에이치비파이낸셜)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11월 30일  200억 전환사채 발행 (ES큐브 > ES 투자 파트너스)  운영자금


에이치비파이낸셜이나 ES투자파트너스나 한빛대부소속으로 한빛대부가 투자를 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2020년 라이브플렉스 매수에 750억/ ES저축은행 400억/ ES큐브 200억 

총 1350억을 투자한것이죠. 

 

미래의 먹거리에 이정도 투자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현재 ES 큐브 시총은 650억입니다. 2배는 더 올라야 투자한 금액이랑 똔똔이 되는 형상이에요. 오를 수밖에 없는 형국이지 않을까요? 내가 투자한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ㅎㅎ. 

 

http://www.kban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201

 

대부업권, 생존 위해 2금융권 진출 타진 - 대한금융신문

오는 7월부터 최고금리 인하가 예정되면서 대부업체들이 금융권 진출에 나서고 있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리드코프는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캑터스 사모펀드에 출자하기로

www.kbanker.co.kr

그리고 사업보고서에서도 흥미로운 자료가 있어요. 2020년 저축은행 평균 당순이 '175'억이에요. 그럼 위에 투자한 돈으로 어쨌든 2021년 200 억 원 가까이 벌겠다고 추정할 수 있어요.  

저축은행 평균 

그럼 현재 저축은행들이 받는 PER 6을 당기 순이익에 곱해볼께요. 1200억 정도 나오네요. 그러면 포(텐트사업) 때고 차(주유소 사업) 때고 ES저축은행만 가치가 1200억 수준이니 작금의 시총은 저평가라 볼만도 하겠죠. 

 

이에 더해,  저는 부채총계를 좀 들여다 봤어요. 돈이 꽤 많은 거예요. 

 

시총: 2022년 1월 6일 기준

저축은행이 고객에게 받은 예치금들이 많아지고 이 돈을가지고 대출을 하고 이자주고 예대마진을 가져가는데 이 규모가 푸른 저축은행만큼 되는 거예요. 그럼 윤석렬 후보자 테마주로 걸려있는 푸른저축은행 만큼 200~250억 정도 년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가정해본다면 시총이 현재의 2배 1200억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겠다 싶죠.

 

다만, 지금 막 대주주가 바뀌었고 돈 들어갈 부분들이 분명이 있어 보여 단기적으로는 도달하지 못할 숫자이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3차 배정 유상증자로 생긴 돈으로 지점수를 더 늘릴 수도 있겠고요. 뭐든 먹거리를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 묘를 쓰는데 돈이 쓰일 것 같네요. 

 

많이 부족한 지점 수 

 

또한, 한빛대부가 최대주주로 있기 때문에 둘의 시너지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판단해요. 저축은행에서 돈 빌려주고 연체되면 한빛대부에서 추심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한빛대부에서 부실채권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살 때 저축은행에 있는 돈을 끌어다가 융통할 수도 있을 것이고 이번 ES큐브 매수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금융생태계'를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개인적으로 텐트사업을 계속 영위할 것인지 아니면 매각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지금까지의 ES큐브 경영진의 행보를 봐선 매각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 지금이야 텐트가 코로나 19로 인해 수요가 많아져 수익이 플러스였지만 이전에는 돈을 못 벌었어요. 올해에 또 어떤 큰 이벤트가 ES큐브에 있을지 기대를 해보면서 포스팅 마칠께요. 

 

 


투자는 본인의 몫, 제글은 참조 만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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