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분기 LG화학 실적 컨퍼런스를 듣고 행복회로를 설계해봤습니다. 다분히 주간적이고 편향적인 의견이니 비판적으로 봐주시기 바랄께요. LG 화학은 화학/전기/첨단재료/생명과학 등 굴직굴직한 사업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첨단재료와 생명과학(팜한농)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매년 손해 안볼정도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학부분과 전기차 부분관련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LG 화학 화학부분의 원가 경쟁력이 좋아질것 같아요. WTI 가 마이너스를 찍고 현재 20불 가까이에 형성되어 있는데 코로나가 지속되는한 저유가의 기조는 계속될것 같아요.
PE ; 스프레드 확대, 유가하락으로 인한 NCC 경쟁력 회복. 견조한 모습 예상 PVC : 스프레드 확대. 에틸렌법 경쟁력 높아짐. 정부의 SOC 투자 증가로 인한 가장 큰 수혜 예상
-ABS는 자동차, 가전, 타이어에 쓰인다. 유럽, 미국은 코로나 영향으로 주춤 하지만 중국은 2월이 바닥이었고 현재 80% 정도 가동중. 양호한 상황
코로나로 인한 경제 침체를 타게하기 위한 각국 정부들의 SOC(사회간접자본투자)가 투자가 후반기에 이어질 것이고 대선을 압둔 트럼프도 적극적으로 SOC(사회간접자본투자)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얘상을 해봅니다. 굴직굴직한 공공사업들 진행할때 플라스틱을 안 쓸 수 없겠죠. 다른 글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제품의 하방경직성 때문에 원가마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경기는 호황과 불황의 반복이죠. 그래서 20년치 유가와 LG 화학 영업이익을 그래프로 옴겨봤습니다. 꿀렁꿀렁 좋았다가 나빴다가 하는 패턴이 보이시나요? 유가가 오르면 영업이익은 낮아지고 유가가 낮아지면 영업이익은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유가와 영업이익간의 상충관계가 확실히 있어보이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동안 좋았다가 2019년에는 유가와 영업이익도 하향하고 있네요. 2020년에는 호황의 사이클을 탈것 같지 않나요? ㅎㅎ 저는 2015년 영업이익에 가까운 실적이 2020년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2조!!! 그리고 2~3년 계속 상승하는 패턴이 나오지 않을까 아주 주관적으로 예상합니다.
주가도 영업이익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다가 2019년 후반부터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터리부분 사업의 기대감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화학부분의 견고한 실적흐름이 시작됬다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두 사업부분의 동반성장의 기대가 주가를 계속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터리 부분도 긍정적입니다.
1분기 중국, 미국, 잠시 셧다운으로 매출감소, 2분기 미국 3월말부터 6주간 셧다운으로 매출 연간가이던스는 15조에서 10~15%하락 손익도 영향 한자리수 초반정도로 생각?
2020년 100gwh 내년 120gwh 캐파증설은 변화없다. 계획한대로 진행되고 있다.
수주액이 150조라면 15조씩해도 10년동안 공장가동을 해야 합니다. 폴란드 공장의 수율과 가동률에 대한 언급은 듣지 못했지만 점진적으로 개선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율은 시간이 갈수록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수주량이 2020년 전기차 매출목표액으로 계산하면 10년동안 계속만들어야 할 분량의 오더가 있기때문에 수율문제는 테슬라가 공장설립 후 겪은 생산량 저조와 비슷한 단기적인 이슈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무엇보다 제가 주목하는것은 바로 ~~~~~~~
테슬라의 중국 행보 입니다. 2019년 중국 테슬라 등록 대수가 2018년에 비해 150% 증가 했습니다. 대략 40,000 대 정도 됩니다. 테슬라 연간 판매대수에 비해서는 작은 수준이지만 등록증가율을 보면 최소 2배 정도 늘어날것으로 조바심 내봅니다. 이 행보에 맞춰 LG 베터리도 파나소닉을 제치고 제 1 배터리 공급업체가 되었죠.
만약에 위의 보도가 신빙성 있다면 1.5년~ 2년까지 모델 3 향 베터리 수주를 받아 놓은 상태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테슬라에도 중국정부의 베터리 보조금이 적용이 된다고 하네요. 이런 연유로 테슬라 모델 3의 매출 성장으로 인한 LG 화학의 중국발 성장성은 계속 ing 형일 수 밖에 없을것 같네요.
테슬라와의 공급계약은 마진이 별로 없을것이라 추측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거라 봅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로 인해 LG 화학이 다른 업체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테슬라 모델 3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기술은 중국의 그것과는 레벨이 다릅니다. 제가 직접 타보진 않았지만 유트브에서 여러 테슬라 시승기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려고 하고 있는 회사이지요. 그런 기술집약적인 세계적 기업이 LG 화학을 pick 했다는것은 그 만큼 LG 화학이 경쟁력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2020년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도 베터리부분 임원분도 30년 동안 개발해온 기술에 대한 인정을 경쟁업체가 해주는것 같다고 말씀하셨구요.
이외에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과의 국제소송에서도 ITC 가 LG화학의 손을 들어주었죠. 결과는 이번년도 말에 나겠지만 합의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득을 보거나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서의 베터리 영업권을 박탈당할 상황이죠.
기존의 캐시카우 (화학부문)+ 성장성 (배터리) = @
위의 공식으로 보는 LG화학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LG 화학의 행보를 계속 지켜보려고 합니다. 워낙 큰회사이고 수치로 성장성을 확인하는게 쉽지 않은 기업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름 성장에 대한 근거들을 찾아봄으로서 주가의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네요.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