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 주에 주식 스터디에 발표할 기업 미리 블로그에 올립니다. 내일 인제로 캠핑을 떠나는 관계로 ㅎㅎ 오늘 포스팅을 해야 맘이 편할것 같네요. GKL 그랜드코리아레져. 한마디로 양아치 기업이죠.
그럼 일단 옛날에 뭘 잘 못했는지 주르르 적어봅니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과 채용비리사건 연루
•이기우 전 GKL 사장 스포츠영재센터 부당 지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지시로 팬싱팀 창단
•모니터 수리비용, 온누리 상품권, 물품대금 횡령,
•골프접대
•카지도 여성딜러 성추행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E 등급(아주미흡)
•외국인 VIP 유흥비 접대
•직원 사이 폭행 사건
•직원 카지노 출입
어후 준 공기업인데 왜이렇게 더러운지 참.. 이런기업 꼭 사야합니까? 현금장사를 해서 그럴까요? 현금이 많이 들어오니까 여기저기 이권개입하고 직원들까지 직업윤리를 저버리고 잇속을 챙기려 하는 걸까요? 국민들의 촛불 혁명으로 이뤄낸 현정부에서도 이런 양아치짓을 하고 있다면 찐 양아치 인정하렵니다. 아니겠죠?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GKL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할 증거가 몇가지 있습니다. 한번 같이확인해보시죠. 일단 GKL 은 과점
시장에 포지셔닝을 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두점(duopoly) 중입니다. 한축은 GKL 다른 한축은 파라다이스. 시장 진입장벽이 견고해서 새로운 회사가 들어오기 힘들어요. GKL은 35%, 파스[파라다이스] 54% 그외 나머지 10~15% 가 한국 카지노 시장을 선점하고 있습니다. 카지노는 관광산업 입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바로~~~~~~~ 위치이죠! 가볼만한곳에 카지노가 있어야 게임도 하고 그 외 추가로 따라오는 패키지(쇼핑, 투숙, 레스토랑 등등등)로 쏠쏠하게 매출을 올릴 수 있죠. 그럼 지역별 매출 현황을 한번 보시죠.
강원랜드를 제외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수입은 대략 1조 5천억원 정도에요. 그중에서 서울과 인천에서 무려 85% 매출이 일어나고 있지요. 제주도는 8개의 카지노가 영업중인데 조그마한 파이를 그 회사들이 나눠 먹고 있는 실정이죠. 반면에 GKL과 파스는 수도권 양당체제로 '평화롭게' 영업중이네요.
왜 그렇게 서울 서울 하는지 데이터가 말해주네요. 입장객 200만명 매출액 7조 그러면 총 대한민국 카지노 매출에 50% 가 여기서 나오고 있는 샘이네요. 사람이 많은 곳에 돈이 있다. 틀린말 아니죠. 이렇게 훌륭한 입지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러워도 봐줄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 같네요.
현금장사하고 금싸라기 땅에 있다는 매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매수할 수 없는 이유는 제가 굳이 길게 얘기안해도 아실것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이후에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줄어든게 아니라 말라버렸어요. ㅜ.ㅜ 2019년 중반부터 실적이 계속오르고 있었던 이유는 사드 이후 한국과 중국 관계가 다소 완화 되기 시작하는 단계 였거든요. 그렇게 실적이 다시 오르는데 '딱' 코로나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5월 8일 1월 실적 보고가 나온다고 하는데 내일이네요. 얼마나 떨어졌을지 궁금합니다. 보나마나 후드드...
그래도 이 위기가 지나면 희망이 보일것 같기도 합니다. 행복 회로를 그려보자면.... 이때부턴 상상력 구간이니 비판적으로 봐주세요. ^^ 포스트코리아는 그 이전에 비해 많은것들을 변화시켰습니다.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으로 국가의 격을 몇단계는 올려주었죠. 그리고 그 어떤 나라들보다 코로나에 대응을 잘해 현재 KBO 도 무관중으로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이 차이로 인해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것 같습니다. 시간차 공격이라 해야 할까요? 너희는 시작 못했지만 우리는 이미 시작했다. 마카오가 1년 매출이 44조 입니다. 만약 마카오로 가려했던 관광객들이 서울로 몰려든다면 어떨까요 1~3%의 매출이 한국으로 이전이 된다면 4000억~ 1조3천억 정도의 매출이 유입이 될 수있다고 봅니다. 이 파이에서 GKL 의 점유율 35% 정도면 1500~5000억정도될것같고 1년 내내 먹을 수 없으니 반기만 먹는다 치면 750억에서 2500억 정도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15년동안 질질하던 5000억 언저리 매출의 고리를 끊고 6000억을 뚤어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코로나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뉴스가 슬슬 들려오고 있습니다. 밝은 해가 뜨기전 새벽이 가장어두운것처럼 지금이 딱 그 '새벽' 즈음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아주 조심스럽게 발언해봅니다. 아니 그렇다면 파스[파라다이스] 가 시장 점유율이 좋으니 그 주식을 사는게 낫지 않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현금장사는 뭐니뭐니해도 FCF(순현금흐름) 죠. 정확한 FCF를 구하는 방법은 모르지만 네이버증권에서 찾을순 있습니다.
GKL은 슬금슬금 성장하는데 반해 파스는 2019년에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코로나가 없었다면 파스가 더 치고 올라갔을수도 하지만 저는 그래도 파스는 안사려고 합니다. 그 이휴는 CAPEX(자본적지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므 돈을 흥청망청 썼어요.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긍정적으로 얘기하면 공격적 비지니스 마인드라 하겠습니다. 이에 반헤 GKL은 양아치 였으나 돈쓰는데는 아주 궁색했네요. 플렉싱을 안하고 오히려 연도가 지나갈 수록 더 아끼고 아끼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금흐름은 많고 자본적지출이 없는기업 화수분 같은 기업 아닐까요? 아 그래도 양아치적인 습성이 아직 남아 있는데 투자해도 될까요?
2018년도에 취임한 유태열 대표이사는 경찰 출신입니다. 엇~ 뭔가 바뀌려는 모양인데... 가능할까?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사드에 코로나에 경영의 열매가 맺어지기전에 태풍에 산사태에 다 날아가버리는 모습이라. 이 태풍이 지나면 나타나려나요. 유태열 태표이사 취임이후에 행적들 몇가지 적어 봤습니다.
•사회적기업성장지원센터와 협력사업 지원발굴
•광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1천억 규모 성장펀드 조성
•신규직원 채용 154명 2018년
•온라인 참여단 모집 SMS 홍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마사회와 함께 레저산업 공공기관 공동 현신추진그룹 발족
•2019년 공기업 여성 정규직 채용 1위
•머신게임 관리시스템 (SMS) 개발 성공
•인권법무팀 신설
•감사실 인원 증원
개인적으로는 여성 정규직 채용이 많이 된것이 고무적이라 생각이 됩니다. 돈 덜줄라고 여자 더 뽑았다 생각하실 수 있겠으나 여성들이 많아짐으로써 내부적인 체계가 좀 더 윤리적으로 흘러갈 것이라 추측이 됩니다. 유태열 대표이사를 필두로 GKL이 양아치에서 모범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옛날엔 좀 놀았는데 지금은 슬슬 바뀌어가고 있는 상황인것 같은데 그리고 10년 그래프를 봤을때 아주 밑바닥인것 같은데 기회를 한번 줘 볼까요? ㅎㅎ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니 투자하실 때는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