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끝판왕

경제 경영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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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매법원 체험기

주린이 끝판왕 2021. 1. 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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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 입니다.  

 

분위기랑 경매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진행과정도 익힐 겸 반차내고 법원을 가봤습니다. 제가 간 곳은 인천지방법원이에요. 보슬비가 내리는 아침에 느긋하게 경매장으로 길이 나쁘지 않네요. 

 

법원에 놀러옴 ~ ~ 

 

인터넷으로 검색해둔 물건이 얼마에 낙찰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사람들이 경매하러 오는지도 궁금했어요. 

 

 

일단 219 호 법정에  9 시 45분에 도착했습니다. 

 

사진이 없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법원은 사진 촬영 X). 

 

법정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 20명 넘게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문이 열리자 모두들 한쪽으로 돌진 하더군요. 저도 뭔가 싶어 가봤습니다. 그곳에는 입찰봉투, 기일입찰표, 매수신청보증금 봉투, 위임장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받아든 입찰서류들을 가지고 양옆에 비치된 작성장소에 들어가서 서류 작성을 합니다.  

 

판사님은 10시 부터 경매시 유의할점에 대해서 알려주셨어요. 자세한 내용은 경매 관련 책자로 확인해 보시면 되구요.  제일 중요한것은 기일입찰표 작성시에 정확하게 표기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시간 별 이벤트

10시 - 11시 : 물건 명세서 확인 가능

10 시 20 분 - 11시 20 분 : 입찰서 제출

 

11시 20분 : 개찰 및 낙찰자 발표  

 

위의 시간은 법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대법원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고 시간 맞춰서 들어가세요. 

물건은 미리 집에서 보고 왔으려니 했는데 친절하게도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도록  4개의 컴퓨터가 있었어요. 비록 아무도 검색은 하지 않았으나 다시한번 내가 입찰할 물건을 확인하는 방편으로 검색대를 사용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경매꾼도 아니고 1개나 2개 정도 입찰 하려고 한다면 아주 여유롭게 입찰서류 작성하고 등록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시험에 늦는 사람들은 꼭 있는거 아시죠 ㅋㅋ. 이번에도 입찰 20분 다 되어서 서류를 부랴부랴 작성하고 제출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11시 20분에 개찰 시작하고나서 사건번호가 불리고 낙찰자들과 폐찰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사건번호는 천장에 걸린 티비를 통해서 법원 안과 밖에서 동시에 볼 수가 있습니다. 굳이 판사님 말씀에 열정적으로 들을 필요없습니다. 

 

기억나는 사건은 1명 입찰한 건 이었는데 그분이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 상 도장이 달라서 무효처리가 되는걸 봤어요.  아 ! 요건 꼭 확인하고 진행해야 겠다 싶어서 메모해 뒀습니다. 여러분도 다시한번 챙기시길 바랍니다.  

 

매수 신청 보증금은 최저매각가격에 10%를 내는데 수표로 가져오는것을 판사님이 추천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진행이 많이 빨라지겠죠. 1층에 신한은행이 있는데 주거래 은행이 신한이 아니면 미리 주거래 은행에서 수표를 챙기는게 좋습니다. 경매 하려고 신한은행 통장 만들필요 1도 없어요. 입출금 통장 만들어도 일정 기간이상 지나야 100만원 이상 출금할 수 있다고 직원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리미리 주거래 은행에서 수표를 챙기길 추천드립니다. 

 

폐찰자는 바로 나와서 입찰 보증금 받아가더라구요. 폐찰되면 그 자리에서 내돈 다 돌려 받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을것 같아요. 

 

경매 진행 관련해서는 위의 내용이 대략 다 인것 같아요. 

 

그리고 분위기를 보니 여윽시 '아파트'가 젤 인기가 많네요. 

 

사건번호 2020 타경 500800 

 

당하동 스위첸 

 

응찰 하신분이 20명이 더라구요. ㅎㅎ 며칠 지나서 얼마에 낙찰 됬는지 확인 함 해봐야겠네요.  

 

요즘은 경매의 메리트가 크진 않은것 같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제일 중요한건 싸게 사는건데 요즘은 '전혀 싸지 않아요'. 조금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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