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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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백패킹

제주스쿠터여행(동남;성산,표선)

주린이 끝판왕 2021. 8. 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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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모구리 캠핑장에서 베이스를 정하고 하루를 자고 나서 부릉부릉 라이딩을 시작했어요. 저희의 경로는 하기와 갔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건 위에서 아래로 성산에서 표선으로 내려가면서 롸이딩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 이쁩니다. 조금 오버해서 캘리포니아 어딘가 느낌이랄까요ㅎㅎ. 하기에 사진을 첨부할 텐데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네요. 

성산>표선해수욕장 경로 

날씨는 꾸물꾸물 언제 비가 쏟아져도 자연스러운 고딴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넓은 하늘과 대비되는 회색 바다가 그리고 무채색 해안도로가 의외로 분위기 있네요 ><.

 

동남 해안어딘가 

그리고 로컬느낌나게 사진도 찰칵! 네이버 지도에서도 확인이 안 되는 하동 슈퍼 앞바다가 꾸물꾸물한 날인데도 불구하고 이쁘더라고요. 저 우비를 입은 것을 보니 비 맞은 생각만 드네요. 비 맞고 라이딩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무조건 다이소 1000원짜리 우비를 구매하시길 강추! 합니다. 망고 스쿠터에서 무료로 주는 우비는 내구성 0 에요. 달리면 파닥파닥 거리며 귀때기를 강타하고 단추는 섬세하게 만지지 않으면 떨어져 버립니다. 

하동슈퍼 앞
하동슈퍼 앞 전경

 

눈으로 보는 풍경과 사진에 들어오는 풍경이 좀 다르긴 하네요. 이뻤는데 지저분한... 그래도 첫째날은 비가 오지 않고 흐릿흐릿한 대기 중에 스며 나오는 햇살로 그나마 제주스러움을 느끼긴 했습니다. 

쓰레기 좀... 
아 들판이 초록초록~ 

이번에 롸이딩한 벤리(110CC)는 5일 동안 돌아다니면서 17,000원 치 주유를 했습니다. 하루에 3500 원 정도 소비한 건데요. 많이 뽈뽈거리고 당긴 것 치고는 아주 저렴하게 이용한 것 같습니다. 차와는 달리 기동력이 좋아서 해안도로 주변 마을도 깊숙이 들어갔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하며 좀 더 추억할 거리를 찾을 수 있었거든요. 스쿠터 여행의 매력이죠. 

 

이국~적이야~

코로나여서 그런지 날찌가 개구져서 그런지 차들이 별로 없어서 안전하게 라이딩 했어요. 제주롸이딩을 하면 캘리포니아의 남쪽 에드워드 소프가 유년시절 살았던 팔로스 버디스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느낌이 살짝 듭니다 ㅋㅋ. 아주 살짝 그런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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