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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 끝판왕입니다.
올해 제주 여행은 물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물에 홀딱 젖은 채로 돌아다녔어요. 비가 와도 돌아다닐만한 곳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딱 제 맘에 들었던 두 군데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정방폭포예요. 입장료는 2000원~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스캔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가 와서 시원하기도 했지만 쏟아지는 폭포에서 퍼져 나오는 바람과 소리 때문에 시원함을 두배로 느꼈네요. 내려갔다 발 담그고 올라오니 덥더라고요. 다시 내려가고 싶었습니다. 폭포를 배경 삼아 인생 샷을 찍는 관광객들이 왕왕 있었네요ㅎㅎ.
가까이서 폭포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을까요?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천지연 폭포랑 비교가 안됩니다. 무조건 정방폭포는 내려가서 보고 사진 찍고 웅장함을 느끼고 올라와야 합니다!!!
두번째는 외돌개! 주상절리는 저리 갓~ 두 군데 다 다녀봤는데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는 주저 없이 외돌개로 향할 것 같아요. 선녀탕이 출입제한에 날씨도 안 좋아서 어쩔 수 없긴 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돌개가 주는 '오롯한 멋'을 느낄 수 있어요.
외돌개를 보면 터미네이터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라요. 아뷔벡~ 하면서 용광로 속으로 타 들어가는 터미네이터의 검지 손가락과 외돌개가 멀리서 보면 비슷비슷하네요 ㅋㅋ. 저는 외돌개 쪽으로 들어가서 선녀탕 쪽으로 이동하는 경로로 움직였는데 그 중간에 있는 폭풍의 언덕 쪽으로 가는 산책로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산책로에는 벤치가 있어요. 앞에 바다를 배경으로 찰칵! 날씨가 좋았다면 더 멋있었겠지만 이 사진 만으로도 프샤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맘에 드는 사진이에요. ^^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폭풍의 언덕이 나옵니다. 이 야호~ 꾸릿꾸릿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이국적이네요.
아쉽게도 선녀탕은 출입금지였어요. 아쉬웠지만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어서 나름 만족하고 돌아왔어요. 개인적으로는 외돌개는 입장료가 없었지만 정방폭포나 천지연 폭포 보다도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곳이었던 것 같아요. 서귀포로 여행을 생각 중이라면 무조건 외돌개는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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